민주평통 ‘탈북민 동행 주간(週間)’, ‘민주평화통일 아카데미’ 등 역점사업 추진

18기 위촉 세부 인선기준 마련, 국민 대표성 및 활동력 제고

제139차 운영위원회(위원장 : 유호열 수석부의장)가 2.2일 오전 사무처 회의실에서 17개 시·도 부의장, 이북5도부의장, 여성부의장, 분과위원장, 직능운영위원, 해외 미주부의장, 중국부의장, 사무처장,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개회식에 이어 △201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운영규정 개정안 심의, △민주평통 운영에 관한 사항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고 국내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면서 “그동안 17기 민주평통이 헌법기관으로서 주어진 소임을 잘 수행해 왔던 것처럼 남은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1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권태오 사무처장은 201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관련하여 2017년에는 경제성과 효율성 차원에서 유사 중복사업을 큰 틀에서 조정하고,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심화 발전시킨 ‘민주평화통일 아카데미(10주 과정형 통일강좌)’, ‘통일 대한민국 미래상 단막극 제작·방영’, ‘탈북민 동행 주간(週間) 운영’ 등 역점 사업을 설명했다.

특히, 관심을 모은 ‘탈북민 동행 주간 운영’은 그동안 민주평통 국내외 지역조직이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탈북민 정착지원 사업을 동 주간에 집중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탈북민에 대한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탈북민 동행 주간’에는 탈북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탈북민을 위한 봉사활동, 탈북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동시에 추진하게 된다. 추후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탈북민 동행 주간’ 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18기 자문위원 위촉은 국민 대표성을 강화하고 세부 인선기준을 마련해 통일활동에 실질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인사가 위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무처에서는 자문위원 추천기관(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이러한 위촉 취지를 담은 사무처장 명의의 서한을 지난 1월에 보낸바 있다.

끝으로 민주평통 운영과 관련해서는 워싱턴 한국전 미참전용사 공원내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한 성금모금 추진 현황이 보고됐다. ‘추모의 벽’은 미국 한국전쟁기념재단(이사장: 윌리엄 웨버)이 건립을 추진중이며 2,000만 달러가 소요된다. 그동안 운영위원과 자문위원들은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자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다. 성금은 향후 절차를 밟아 기념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