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에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이후 남북관계의 변화와 재외동포 역할 인식의 기회 마련 및 여론 수렴을 위한 통일강연회가 지난 1월 12일 호주와 1월 16일 뉴질랜드에서 각각 개최되었다.

 호주 시드니에서 교민과 사회단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 속에 개최된 ‘2017 호주 신년하례식 및 통일강연회’에서는 △이숙진 호주협의회장 개회사, △윤상수 시드니총영사 신년인사 및 축사, △의장표창 수여식, △호주협의회 활동보고, △권태오 사무처장 특강 등이 이어졌다.

 이숙진 호주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호주협의회는 지난 2013년 16기 출범이후 17기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공공 외교 역량강화와 통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고국 정부의 통일정책 수행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외연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히고, “호주 연방의회의 북한인권법 채택으로 북녘의 동포들에게 새로운 서광을 안겨줄 수 있도록 자문위원님들께서 끝까지 함께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는 신년인사 및 축사를 통해 “ 세계적인 경제 퇴조 및 저성장 구조로 일자리 창출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한반도에는 연이은 북한의 도발로 국제사회에서 강도 높은 제재가 이루어 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의 핵문제와 인권문제를 북한문제라는 큰 틀에서 총체적으로 다뤄져야하는 중요한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강연회가 시의 적절”하다며 강연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진 ‘2016 유공자문위원 표창“ 순서에서는 호주협의회 활동 활성화와 통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한 이문환 자문위원과 장익재 자문위원이 의장표창을 수상하였다.

 또한 권태오 사무처장은  ‘한반도의 위기’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북핵과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을 3가지로 나눠 설명하였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조치로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결정했음”을 강조하며 한반도의 사드에 대한 교민사회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했다.

[▲ '2017 호주 신년하례식 및 통일강연회' 행사장 전경]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멜리사 리 뉴질랜드 국회의원, 각 한인단체 대표, 교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뉴질랜드 신년하례식 및 통일강연회’가 지난 1월 16일 개최되었다.

 강연회는 △도언태 협의회장 개회사, △차창순 오클랜드분관장 축사, △멜리사리 뉴질랜드 국회의원 축사, △김성혁 한인회장 축사, △의장표창 수여식, △권태오 사무처장 특강 순으로 이어졌다.

 도언태 뉴질랜드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7기 뉴질랜드 협의회는 웰링턴 통일 차세대포럼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국회의 북한인권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현지인 대상 탈북자 초청 강연회, 북한인권 사진전 및 ‘태양아래’ 시사회 등 북한인권을 개선하고 통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여러 어려운 현실 속에서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주신 자문위원님께 감사의 인사와 신년인사를 전했다.

또한 차창순 오클랜드분관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한반도에는 북핵 위기를 포함한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 어느때 보다 국가안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민 모두와 동포사회가 힘과 의지를 모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과 통일을 위한 지혜를 모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멜리사리 뉴질랜드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자문위원님들과 함께 통일을 위한 의지를 모아갔다.”며 “뉴질랜드 교민으로 살아가지만 북한 인권이 개선되고, 한반도 통일이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축사를 통해 다짐을 전했다.

이어 ‘2016 유공자문위원 표창’은 교민사회의 결집과 협의회 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오창민 뉴질랜드 수석부회장이 수상하였다.

[▲ '2017 뉴질랜드 신년하례식 및 통일강연회' 행사장 전경]

[▲ 뉴질랜드강연회 주요 참석자 단체사진]